이집트 피랍 한국인 3명 29시간만에 석방

입력 2012-02-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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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지난 10일 무장단체에 피랍됐던 한국인 관광객이 전원 석방됐다.

메나 등 현지 언론은 보안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 시나이 반도에서 베두인족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한국인 관광객 3명과 가이드 1명이 29시간 만인 11일(현지시간) 저녁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시나이 반도는 유대민족 예언자 모세가 십계명을 받은 성지로, 외국 기독교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번에 풀려난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목사와 장로 등 기독교 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나이 반도는 지난해 초 무바라크 독재정권을 몰아낸 이집트 혁명 이후 계속해서 치안이 불안하다. 베두인족은 이집트 정부에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을 납치해 협상 수단으로 삼고 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11일 시나이 반도의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 자제)에서 3단계(여행 제한)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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