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의 숨고르기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이 늘고 있으나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전날보다 8.63포인트(0.43%) 내린 2005.99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그리스 정치권이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긴축안에 합의하면서 미국 증시가 소폭 올랐지만 국내 증시는 단기 상승 피로감에 닷새만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이 43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317억원, 외국인이 382억원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300억원, 비차익거래로 607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1907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으며 금융업과 전기전자, 종이목재, 음식업이 1% 이상 떨어져 낙폭이 큰 편이다. 철강금속과 기계, 통신업, 의료정밀, 운수창고, 건설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운수장비가 1%대 전후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LG화학,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삼성생명, KB금융, S-Oil이 1~3%대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POSCO와 현대중공업이 2% 안팎으로 뛰고 있고 현대모비스, 하이닉스가 강보합에 머물러 있다.
상한가 10개를 더한 402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2개 포함 385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7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