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의 숨고르기가 지속되고 있다. 옵션만기일 부담에 그리스발 악재가 겹쳤다.
코스피지수는 9일 오후 1시27분 현재 전날보다 12.66포인트(0.63%) 떨어진 1991.07을 기록하고 있다.
옵션만기일을 맞이한 지수는 프로그램 매물의 증가와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감에장중 1978선까지 밀렸으며 현재 낙폭이 다소 줄어 1990선 전후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0억원, 755억원씩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조정장을 맞아 217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144억원, 비차익거래로 3594억원씩 매물이 쏟아져 4738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증권과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유통업, 보험, 통신업, 금융업, 의약품이 2% 안팎의 낙폭으로 하락율이 크다. 반면 의료정밀과 건설업, 화학, 은행, 종이목재, 기계, 서비스업은 1% 안팎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약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 한국전력이 1~3% 이상 떨어지고 있다. LG화학과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S-Oil, 하이닉스는 3%대 전후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한가 17개를 더한 34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 포함 464개 종목이 내리고 있으며 7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