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PR+외인 매물·그리스 악재에 1980선 후퇴

입력 2012-02-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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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옵션만기 프로그램 매물과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 그리스 정치권 합의 불발 등 악재가 중첩되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9일 오전 9시56분 현재 전날보다 20.83포인트(1.04%) 떨어진 1982.90을 기록하고 있다.

옵션만기일은 이날 프로그램 매물에 약보합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여기에 그리스 과도정부 구성을 지지한 정당 지도자들이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의 수용 여부를 놓고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리스 디폴트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나흘만에 '팔자'로 돌아서 605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기관이 789억원, 251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439억원, 비차익거래로 1659억원씩 매물이 쏟아지면서 2098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중인 가운데 증권과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금융업, 보험, 운수장비, 제조업, 유통업, 통신업이 1~3%대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과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은 1% 내외로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동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이 3%대 전후로 하락하고 있다. LG화학과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S-Oil이 강보합에서 1% 중반 오르고 있다.

상한가 10개를 더한 307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없이 471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7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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