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상승 가능성 높아…IT·건설株 유망"-동양證

입력 2012-02-0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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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6개월만에 2000선 고지를 탈환한 가운데 외국인들의 적극적 ‘사자’에 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은 크게 낮아진 상황”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양적완화(QE3)라는 경기부양 카드를 가지고 있고 이미 일정 부문 그 패를 시장에 보여줬다는 점이 긍정적”라고 분석했다.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은행의 최종 대부자로 나서고 있어 은행 위기는 차단된 상황”이라며 “오는 29일 ECB는 추가적인 유럽의 장기대출(LTRO) 실행까지 예정돼 있어 유럽 은행위기는 한층 더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은 아직 미약하지만 긴축으로 선회할 가능성은 낮다”며 “최근 QE3로 유출된 핫머니가 재차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적극적인 지준율 인하 정책을 실행하기는 어려겠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긴축으로 선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옵션만기일, 투자심리 과열 등의 부담이 상존하고 있지만 외국인 중심의 상승추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IT(디스플레이), 항공, 건설, 기계 업종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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