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종 통계청장은 8일 장기적으로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의미하는 국정지표 통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 청장은 이날 오찬간담회를 열어 “성장과 복지를 함께 아우르는 국정지표를 만들고자 예산을 신청해 소액이나마 배정받았다”고 말했다.
국정지표의 현실 반영 정도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각종 자료를 수치로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기상·식량·에너지 분야 통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고용지표 개선과 관련해서는 “불완전 취업, 저임금, 인력수급 미스매치(부조화) 등 3가지가 충분히 반영된 지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비붐 세대, 외국인 노동자 등 숙련 노동자가 빠지면서 생길 수 있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지표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