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에도 감원 한파가 불고 있다.
MS는 마케팅 부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200명을 감원할 계획이며 그 중 대부분은 시애틀 본사 소속이라고 2일(현지시간) 시애틀타임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마케팅 총괄팀과 제품 부문별 마케팅 그룹간 직무가 중복되는 부분을 줄이고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감원을 실시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마케팅 직책도 60여개에서 7개로 단순화된다.
감원 규모는 MS 전 세계 마케팅 인력 6000명의 약 3%에 해당한다.
MS의 이번 구조조정은 예견됐던 일이라는 평가다.
최근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마케팅부문에 투자하는 자금에 비해 충분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입장을 밝혔다.
MS는 지난해 판매와 마케팅 부문에만 전년대비 5.5% 증가한 139억달러를 지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