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일 증권업종에 대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지만 유럽위기 불확실성이 여전한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은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업종내 최선호주는 키움증권을, 차 선호주로는 삼성증권을 꼽았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권업지수는 연초대비 23.1% 상승하며 코스피를 크게 상회했다”며 “‘더 나빠질 것이 없다’는 공감대가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유상증자, 실적 부진 등에 따른 과도한 주가하락으로 가격매력이 커진 가운데 3분기(2011년 10월-12월)를 바닥으로 실적개선 가능성 확대되고 있는 점이 투심을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정부의 지원으로 인한 중장기적 성장 기대감도 한 몫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유럽위기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거래대금 증가에도 증권사의 수익이 과거처럼 크게 늘지 않는 점은 부담”이라며 “실적개선이 진행되면서 저평가돼 있는 종목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