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 하루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24포인트(0.79%) 오른 1955.7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뉴욕증시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을 둘러싼 우려에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유럽 연합(EU) 정상회의와 이탈리아 국채 만기 성공 등이 호재로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주체별로 살펴보면 오전 장 내내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장 중 매수로 돌아서며 1339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0억원, 332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로 4408억원, 비차익거래로 664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적으로 507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75%), 전기.전자(-0.15%), 은행(-0.01%)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했다.
운송장비업종이 2% 넘게 오른 가운데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유통업, 화학, 증권, 서비스업, 기계, 운수창고, 제조업, 종이.목재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현대중공업이 4% 이상 오른 가운데 LG화학, 한국전력, 현대차, 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이 상승했지만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S-Oil, 삼성전자, 포스코, KB금융 등이 하락했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526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3개 종목을 더한 307개 종목이 하락했다. 71개 종목은 보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