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환 케이맥 대표 인터뷰
주력사업인 FPD 분석장비 부문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바이오·의료진단기기와 반도체 부문까지 신성장 엔진장착까지 갖췄다.
이중환 대표는 “케이맥은 기술을 뿌리에 둔만큼 과학기술이란 단어가 존재하는 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이 가능한 기업”이라며 “우리의 기술력을 믿어 주신다면 과거보다 좋은 현재,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추구하며 세계 최고의 분석기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연초 이후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케이맥은 물성분석을 하는 이학기반의 다소 생소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초과학에 뿌리를 둔 분석기술이 기업의 근간이기 때문에 특정 산업에 편중되지 않고 FPD, 반도체, 바이오·의료진단, Green Energy 등 다양한 응용 산업에 진출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상장초기 이러한 부분에 대해 투자자들의 이해가 부족해 꾸준한 IR활동을 통해 기관투자자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OLED 산업분야 투자확대 발표 및 의료진단 사업 가속화 등으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극초박막 분석기기(Nano-MEIS)를 통해 반도체 시장 진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획과 매출 목표 등에 대해 설명 바란다.
▲현재 개발중인 극초박막 분석기기(Nano-MEIS)는 투사전자현미경(TEM)과 주사전자현미경(SEM) 등 기존 측정 장비의 문제점을 극복한 획기적인 장비로 주요 고객사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국내 고객사에 1~2대를 테스트 제품으로 납품하는 것으로 목표로 현재 제품 제작 중이다.
납품 장비의 성능평가가 완료되면 내년에는 실제 공정에도 도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육성중인 바이오·의료진단기기 부문의 현재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LCD패널이나 반도체 웨이퍼(Wafer)에 쏘는 빛을 분석하는 것과 마찬가자로 인체의 세포나 혈액에 쏘았을 때 되돌아온 빛의 변화를 분석하면 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 FPD사업과 바이오·의료진단기기 사업은 대동소이하다.
또 나노 수준의 미세한 영역을 분석한다는 부분에서도 두 사업간 연결고리가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나노 테크놀로지(NT, Nano Technology)의 종착점은 바이오·의료진단기기 사업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지난 10여년 동안 바이오 분야에 접목될 수 있는 분석기술 및 장비를 개발하는데 주력했고 2010년부터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유수 업체와 납품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올해는 다양한 콘텐츠 업체에 다양한 기기를 납품할 예정이다. 해외공략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경영계획 및 예상실적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올해 급성장 할 것으로 기대되는 AMOLED시장 매출을 극대화하고 바이오·의료진단기기 사업도 적극적으로 키울 방침이다.
또 세계 최초의 극초박막 분석장비인 Nano MEIS를 필두로 반도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것들이 결실을 이룬다면 작년에 이뤘던 창사이래 최대 매출을 다시 경신할 것으로 확신한다.
내부적으로는 지난해말부터 '지식경영추진단'을 발족해 각부서에서 우수한 인재를 중심으로 지식경영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회사 구성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각자의 업무를 스스로 경영·개선해 전체적인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꾀하자는 취지다.
이런 지식경영이 안정화되면 지금보다 한단계 높은 기업문화를 갖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