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1일 한진해운에 대해 컨테이너 운임 인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 운임이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컨테이너 선사의 주가는 실적보다는 운임에 연동돼 상반기 중 주가는 시장수익률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운임 인상을 예상하는 이유는 2009년부터 2년간 적자가 누적된 컨테이너 선사들의 생존을 위해서는 운임 인상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고 대부분의 선사가 연초부터 지속적인 운임 인상 계획을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