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1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1분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세계경기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아직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지난해 12월 재고조정 여파로 월간 판매량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중국의 춘절효과에 따른 수입대체효과 확대로 판매량 회복이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3월 이후 성수기 도래로 갈수록 특수강봉강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특히 중국의 긴축완화 조치로 건설중장비 등 대형 특수강봉강 수요가 늘어날 경우 판매량 증가와 프로덕트 믹스 개선 등 예상외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 일회성 손실을 감안하면 금년 1분기부터 점진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1분기 판매량은 50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매출액은 2% 늘어난 6119억원, 영업이익은 689억원으로 13% 신장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