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印, 작년 교역액 739억달러…사상 최대치

입력 2012-01-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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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대중국 무역적자 271억달러 달해

중국과 인도의 지난해 교역액이 739억달러(약 83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인도 NDTV가 인도 정부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교역액의 증가와 더불어 대중국 무역적자가 크게 늘어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인도의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에 234억달러로, 전년보다 12.26% 늘어났다.

그러나 대중국 수입이 전년보다 23.51% 증가한 505억달러에 달해 무역적자가 271억달러를 기록했다.

S 자이샨카르 베이징 주재 인도 대사는 “전체 교역수치는 좋지만 무역적자는 여전히 우려의 소지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보·기술(IT)과 제약 등 인도 제품의 중국 시장 접근을 더욱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인도산 제품과 서비스의 중국 시장 진출은 초기단계”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다만 글로벌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양국의 교역이 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도 인도의 대중국 무역적자의 심각함을 인식하고 있어 오는 3월28일 열리는 브릭스(브라질·인도·러시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상무장관 회의에서 인도와 중국 상무장관이 별도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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