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30일 기아차에 대해 4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했지만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3000원을 유지했다.
안상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작년 4분기 우호적 환율, 사상 최대 판매, 100%를 상회하는 가동률 달성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790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대비 29%나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그러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망하긴 이르다"며 "올해에는 글로벌 자동차 업황이 개선되고 있고, K5 등 주력차종의 생산확대 등이 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동사의 글로벌 가동률은 작년 100%에서 올해 108%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4월 출시 예정에 있는 K9, 작년 말 출시된 레이(Ray), 프라이드, K5 공급 확대 효과 등으로 신차효과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