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中기업 100여곳 사업체 설립 검토”

입력 2012-01-3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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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100여곳이 벨기에 내 사업체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벨기에 공영 VRT방송이 빈센트 반 퀵켄보른 벨기에 부총리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반 퀵켄보른 부총리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만난 중국 기업인들은 벨기에를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으려 하고 있다”면서 “중국 기업인들의 최종 결정은 내달 17일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다보스에서 세계 최대 에어컨 생산업체 거리(格力) 등을 거느린 아이고그룹의 평쥔 회장과 후이위안주스그룹의 최고경영자(CEO) 등과 회동했다.

그는 “중국 기업 지도자들과의 대화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이들이 벨기에에 사업체를 설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중국 기업의 투자는 벨기에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벨기에의 네덜란드어권 지역인 플랑드르의 크리스 페이테르스 지방정부 총리도 “펑쥔 회장 등 중국 투자자들과 지난 2년간 구체적 접촉을 유지해왔다”면서 “중국 기업의 투자 결정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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