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나라당, 당 색깔도 '바꿔!'

입력 2012-01-2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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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당의 상징색도 당명과 함께 바꾸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 비대위 관계자는 총체적 쇄신의 의미를 담기위해 로고를 변경하면서 당의 상징색을 바꿀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계속 바뀌지 않은 게 파란색인 당의 상징색"이라며 "총체적 쇄신의 의미를 담기위해 로고를 변경하면서 이를 함께 바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대체되는 색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비대위가 30일 전체회의에서 당명 변경을 의결하려다 연기한 이유 중 하나도 당명ㆍ로고ㆍ색깔을 한꺼번에 바꾸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도 지난 26일 비대위 전체회의 직후 브리핑 당시 "당명과 함께 당 색깔도 바뀌느냐"는 질문에 "고려 중"이라고 밝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한나라당은 1987년 대통령 선거와 1988년 총선 당시의 민주정의당(민정당) 시절부터 민주자유당(민자당), 신한국당을 거치는 동안 여러 차례 당명을 바꾸면서도 파란색만은 고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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