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무릉리 청정계곡에서 개구리와 도룡뇽이 원인모를 떼죽음을 당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7일 괴산군에 따르면 최근 이 계곡에서 독극물에 의해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수백마리의 양서류를 봤다는 주민신고가 접수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남한강 상류 달천의 지류인 무릉리 계곡은 대표적인 청정지역으로 민가와 200여m 떨어져 있다.
괴산군은 불법 포획꾼이 동면 중인 개구리를 잡기 위해 독극물을 투입한 것으로 보고 주민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혐의자가 드러나면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