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들이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열린 고용 및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공공기관 워크숍’에서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공공기관장들에게 공공요금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인상시기를 최대한 지연해달라고 당부했다.
물가 비중이 19%나 되는 공공요금이 오르면 물가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박 장관은 경영합리화를 통해 원가 상승요인을 흡수해달라는 요청도 했다.
공공기관장들도 ‘서민 생활 안정 및 경기둔화 대응’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공공기관이 생활물가 안정에 앞장서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실제로 서부발전은 연료다변화와 경영효율화를 통해 전기료 인상요인을 흡수하겠다고 공언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새마을호, 무궁화호의 운임 인상을 억제하고 올리더라도 경영 개선을 통해 인상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