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95포인트(0.25%) 오른 1957.1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밤사이 뉴욕증시가 미 중앙은행(Fed)의 초저금리 시한 연장 방침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장 초반 지수는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외국인이 매수 물량을 확대하자 상승으로 방향을 잡기 시작했고 장 한때 지수는 196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은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448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07억원, 157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로 2551억원, 비차익거래로 1443억원을 순매수해 전체적으로 399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종이.목재, 유통, 서비스, 비금속광물이 1% 이상 올랐으며 화학, 통신업, 금융업,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증권, 음식료품업종 등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기관 매물 부담에 운수장비 업종이 1%가량 밀렸고 은행, 전기.전자, 건설업, 제조업종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국제 유가 상승 기대감에 S-Oil과 SK이노베이션이 2% 넘게 올랐으며 신한지주, 기아차, 한국전력, KB금융, LG화학 등도 강세를 보였다.
대형 IT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하락했고 현대중공업과 현대차가 2~3% 가량 떨어졌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한 51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289개 종목이 내렸다. 106개 종목은 보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