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까지 서민이라더니.."…MB, 손녀딸 '명품패딩 논란'

입력 2012-01-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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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이번에는 손녀딸의 명품 패딩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21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이명박 대통령이 설을 앞두고 김윤옥 여사와 딸 내외 및 손녀, 손자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통인동 전통시장을 찾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손녀들이 입고 있는 명품 패딩에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당초 청와대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서민적인 모습 부각시키기 위해 사진을 공개했지만 막상 사진이 공개되자 여론이 이명박 대통령의 손녀들이 입고 있는 명품 패딩에 집중되며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손녀가 입고 있는 패딩 점퍼가 수백만원 대 명품 아웃도어 제품인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M사 제품인 이 패딩점퍼의 가격은 최고 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해당 브랜드 이름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누리꾼들은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뼛속까지 서민이라고 주장하더니 배신감이 느껴진다", "명품 패딩입고 재래시장 방문이라니 서민 코스프레라도 하자는 것이냐", "에너지 절약을 내세우며 고가의 명품 패딩이라니 괴리감이 느껴진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해당 패딩 점퍼의 가격이 과장됐다며 "손녀가 입은 패딩까지 지적하는 것은 심하지 않느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