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이틀 연속 상승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8분 현재 전날보다 10.87포인트(0.57%) 오른 1925.84를 나타내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5.03포인트(0.36%) 오른 1만2623.9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46포인트(0.49%) 상승한 1314.5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8.62포인트(0.67%) 오른 2788.33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이 9거래일째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57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7억원 9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8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와 기계업종이 1%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증권, 서비스업, 운수창고, 화학, 제조업, 의료정밀업종 등도 소폭 상승 중이다.
의약품, 통신업, 건설업, 종이.목재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현대모비스(-0.65%), 기아차(0.00%)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오름세다.
SK이노베이션이 3% 이상 오르고 있는 가운데 S-Oil, 삼성전자, KB금융, 현대차 등이 1~2% 가량 상승하고 있다. 한국전력, 포스코, 신한지주, 삼성생명, 현대중공업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