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프랑스와 스페인 등이 국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역내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도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1.22% 상승한 256.5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38.78포인트(0.68%) 오른 5741.15로, 독일 DAX30 지수는 61.69포인트(0.97%) 상승한 6416.26으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64.01포인트(1.96%) 뛴 3328.94로 마감했다.
프랑스는 이날 신용등급 강등 이후 처음으로 2년물과 3년물, 4년물 등 중장기 국채 입찰에 나서 총 79억7000만유로 어치를 이전보다 낮은 금리에 발행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이전의 1.58%에서 1.05%로 낮아졌다.
스페인은 이날 2016년, 2019년, 2022년 만기 국채를 총 66억1000만유로 발행했다. 이는 목표치인 45억유로를 크게 초과하는 것이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5만건 하락한 35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8만4000건을 밑돌고 지난 2008년 4월 이후 거의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징종목으로는 독일 2위 은행 코메르츠방크가 자본확충 계획을 발표하면서 15% 폭등했다.
세계 3위 발전설비업체 프랑스 알스톰은 회계 4분기에 주문을 많이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14%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