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8일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18일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44억원을 순매도했다.
은행(129억원)과 보험(54억원)을 제외한 모든 기관이 팔자우위를 나타냈다. 연기금과 투신은 각각 536억원, 466억원을 순매도했고 사모펀드(-78억원), 종금저축(-40억원), 증권선물(-7억원)도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금융업에 대한 매수세는 계속됐다. 반면 제조업과 전기전자 운송장비업종은 집중매수하는 모습이었다.
종목별로는 LG화학(371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신한지주도 350억원 순매수했다. 현대중공업(242억원), GS(223억원), 현대제철(220억원)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기아차는 1145억원을 팔아치웠다. 삼성전자도 750억원이나 순매도했다. 현대모비스(-475억원), LG전자(-363억원)에 대해서도 대규모 물량을 쏟아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82억원을 순매도하며 사흘째 팔자를 이어갔다.
연기금(104억원)이 매도세를 주도한 가운데 보험(-65억원), 투신(-50억원), 종금저축(-42억원) 등도 매수에 열을 올렸다. 증권선물(-22억원), 은행(-14억원)도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사모펀드(16억원)는 유일하게 매수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다음(41억원)에 대한 매수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심텍(18억원), 태광(14억원), 에스엠(14억원), 비에이치아이(14억원), CJ오쇼핑(13억원) 순이었다.
반대로 파트론은 52억원을 순매도했다. STS반도체(-45억원), CJ E&M(-37억원), 셀트리온(-25억원), 에스에프에이(-21억원), 네패스(-20억원)도 매도 상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