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전국에 45곳의 자연친화적 보행로를 조성한다.
18일 행정안전부는 국비와 지방비를 200억원씩 투입해 울산 어울길, 경북 영천 보현산 하늘길 등 전국 곳곳에 지역 역사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보행자 중심 '녹색 길' 45곳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녹색길’ 공모에는 113곳이 신청했으며 이 중 수변공간활용형 16곳, 명상·사색형 12곳, 지역공간 체험형 10곳, 도심문화생활형 6곳, 기타 1곳이 심사를 통과했다.
선정된 녹색길에는 유모차나 휠체어 등으로 접근하기 쉽도록 평평한 천연목재를 깔거나 단단한 흙길로 만들고 지역특산품 등을 살 수 있는 시설도 세운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해 지방비 400억원씩을 들여 녹색길 80곳(974㎞)을 조성했고 올 상반기에 이 중 멋진 길 1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