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엿새째 사자를 이어갔다.
16일 오후 3시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06억원은 순매수했다.
사모펀드(289억원)와 증권선물(182억원)이 매수세를 주도한 가운데 은행, 보험, 투신 등이 동참했다. 연기금과 종금저축은 각각 23억원, 5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제조업, 금융업종을 주로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LG화학(395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하나금융지주(178억원), 현대중공업(136억원), KB금융(118억원), 대한항공(116억원)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반면 삼성SDI는 196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삼성물산(-187억원), 제일모직(-161억원), 금호석유(-116억원), KT(-100억원) 순으로 매도 규모가 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94억원을 순매도하며 사흘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투신(-53억원)과 은행(-52억원)을 중심으로 모든 기관이 매도에 나섰다. 연기금은 24억원어치를 팔았고 증권선물, 보험, 사모펀드, 종금저축 등은 각각 10억원에서 2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서울반도체(37억원)에 대한 매수규모가 가장 컸다. 다음(28억원), 테라세미콘(27억원), 태광(25억원), 루멘스(17억원), 아바코(14억원), 셀트리온(13억원)도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16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어 덕산하이메탈(-58억원), 멜파스(-23억원), 인터플렉스(-17억원), 에스맥(-16억원), CJ E&M(-14억원) 순으로 많은 물량을 내다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