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삼성전자·하이닉스 ‘러브콜’

입력 2012-01-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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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가들이 나흘째 ‘사자’를 이어가며 1600억원 가까운 물량을 순매수했다. 특히 업황 회복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집중매수했다.

한국거래소‘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13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54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발행 성공에 상승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화학, 철강금속, 서비스을 대거 매수했다. 전기가스, 건설 등도 사들였다. 반면 금융, 유통업종은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376억원), 하이닉스(317억원), POSCO(281억원), 현대모비스(209억원), 삼성중공업(203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업황회복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전일대비 1만8000원(1.75%) 오른 104만6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중공업(50억원), 신한지주(23억원), 하나금융지주(13억원), 삼성물산(10억원), 동부화재(73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현대중공업은 KCC의 보유지분 처분 소식에 외국인들의 매물이 출회되면서 전일대비 2500원(0.86%) 하락한 28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은 11거래일째‘팔자’를 이어가며 4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금속, 화학, T H/W, 출판매체, 유통, 인터넷 등을 팔아치웠다. 반면 제약업종은 100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 IT부품, 디지털, 컴퓨터부품, IT S/W&SVC 등도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덕산하이메탈(52억원), 원익IPS(33억원), 에스맥(27억원), AP시스템(21억원), 파트론(2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재료 사업부의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2.56%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158억원), 서울반도체(55억원), 테라세미콘(29억원), 태광(28억원), 골프존(22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셀트리온은 단기급락에 따른 가격매력 부각으로 외국인들의 저가매수세가 몰리면서 7.15%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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