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조사
중국이 오는 2050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경제대국에 오를 전망이다.
영국 대형은행 HSBC는 12일(현지시간) 독자적으로 분석한 2050년 세계 경제규모 순위를 발표했다.
HSBC에 따르면 2050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5조3300억달러로 세계 1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미국은 22조2700억달러로 중국에 3억달러 가량 못미쳤다.
한국은 2조500억달러로 2010년보다 2계단 떨어져 13위로 내려설 것으로 예상됐다.
2050년 일본의 GDP는 6조4200억달러로 인도의 8조1600억달러에 밀려 4위로 후퇴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인도 이외 신흥국 중에서는 터키의 대두가 두드러졌다. 터키는 지난해 18위에서 12위로 부상했다.
현재 동남아시아 주요국 중 가장 가난한 나라로 꼽히는 필리핀은 16위로 무려 27계단이나 상승해 역내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집트도 20위로 상승해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2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프랑스나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독일(5위)을 제외한 유로존 국가의 GDP는 후진할 것으로 분석됐다.
HSBC가 유엔의 인구 전망과 각국의 잠재력을 근거로 독자적으로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