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PR매수에 상승 출발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에 오름세로 출발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2일 오전 9시2분 현재 전날보다 6.63포인트(0.36%) 오른 1852.18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유로존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강한 신뢰로 금융주와 기술주가 선방하면서 혼조 마감했다.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이탈리아를 유로존에서 가장 우려되는 국가로 지목하고 이달 중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돼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이런 가운에 재정위기의 안전지대로 여겨져온 독일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에 뒷걸음질쳤다는 소식은 위축된 심리를 한층 자극했다. 이날 독일 연방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0.25%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올 1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0.3%로 하향 조정한 바 있어 역내 경기 침체 우려가 새로운 악재로 떠올랐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이날 공개한 경제동향보고서, 이른바 베이지북에서는 연준이 지난달 회의에서 미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진단한 것은 악화된 투자심리를 다소 진정시켰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이 137억원, 외국인이 64억원씩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469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69억원, 비차익거래로 41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10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으나 철강금속과 의료정밀만 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와 서비스업이 약보합에 머물러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현대차와 POSCO,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신한지주, 한국전력, KB금융이 강보합에서 1%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LG전자는 1% 안팎으로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6개를 더한 43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182개 종목이 내리고 있으며 82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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