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현대차 3인방 ‘러브콜’

입력 2012-01-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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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가들이 나흘째 ‘팔자’를 이어갔다. 그러나 실적시즌 돌입에 따른 추가상승 기대감에 매도규모는 제한적이었다.

한국거래소‘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10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3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실적 기대감에 상승마감했지만 유로존 재정위기 부담감에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에서 12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쏟아냈다. 철강금속, 서비스업 등도 내다팔았다. 반면 운수장비, 화학, 건설 등은 매수세를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1419억원), 신한지주(120억원), 만도(102억원), LG전자(102억원), 고려아연(83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에도 불구하고 업황개선 기대감에 전일대비 1만원(0.98%) 오른 102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현대차(415억원), 현대모비스(299억원), 기아차(190억원), 하이닉스(127억원), OCI(122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현대차는 ‘아반떼’가 ‘2012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감이 퍼지면서 전일대비 5000원(2.26%) 상승한 22만65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은 7거래일째‘팔자’를 이어가며 7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 IT S/W&SVC, 인터넷, 디지털 등을 내다팔았다. 반면 제약, 제조, 컴퓨터서비스 등에서는 매수세가 몰렸다.

종목별로는 다음(57억원), 씨유메디칼(31억원), 안철수연구소(29억원), 멜파스(26억원), 메디포스트(21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다음은 4분기 실적부진에 따른 외국인들의 경계매물도 불구하고 기관의 저가매수에 힘입어 4.95% 상승했다.

반면 AP시스템(27억원), 씨젠(24억원), 큐로컴(21억원), 파트론(13억원), 셀트리온(11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AP시스템은 외국인드릐 저가매수에 힘입어 3.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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