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황제주’ 마이크로소프트가 돌아왔다

입력 2012-01-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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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모바일 기기 첫 통합 OS ‘윈도8’ 기대…지난주 주가 8% 이상 급등

애플과 구글 등에 밀려 증시에서 찬밥 신세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MS 주가는 최전성기였던 1999년에 주당 60달러 수준에서 현재 28달러선으로 추락했다.

그러나 MS의 주가는 지난주 8% 이상 급등하면서 다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가 10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소비자가전쇼(CES)’ 기조 연설에서 윈도8 등 MS의 야심작을 소개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

윈도8은 터치스크린 기능을 탑재한 운영체제(OS)로,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일반 PC에서 모두 운영 가능한 세계 최초의 통합적 OS다.

호지스이쿼티인컴펀드의 게리 브래드쇼 펀드매니저는 “사람들은 MS는 PC 관련주이며 PC 시대는 끝났다고 말한다”면서 “그러나 PC는 신흥시장에서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윈도폰과 윈도8의 등장으로 MS가 다시 성장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윈도8은 올해 말 정식 출시 예정이잠 개발자들을 위한 베타버전은 올해 초 나와 MS는 태블릿PC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S가 고배당주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MS의 배당률은 2.8%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보다 약 1%포인트 높다.

회사는 또 570억달러(약 66조원)에 달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배당금을 올릴 가능성도 크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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