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91%가 면접 때 묻는 공통 질문은?

입력 2012-01-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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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에 대기업 면접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질문은 ‘자기소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과반수 이상은 ‘지원동기’가 차지했으며 ‘전공과 다른 분야로 지원한 이유’와 ‘해당직무로 지원한 이유’ 등 구체적인 대답을 요구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30대그룹 계열사 122개 대기업의 면접질문 총 2663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대부분의 기업은 ‘자기소개’(91.0%)와 ‘지원동기’(68.9%)를 물었다. 이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45.1%) △본인의 장단점(21.1%) △전공·부전공이 다른 분야에 취업하려는 이유(19.7%) △학교 성적(15.6%) △취미(13.9%) 등 순이었다.

면접 질문으로 많이 등장한 사회적 이슈로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 논란’과 ‘약국 외 약품 판매’, ‘학교 체벌 금지’, ‘공인영어시험 찬반’, ‘유럽위기·환율변동의 영향’, ‘국내거주 해외인력’등이 꼽혔다.

면접 유형별 질문으로는 토론면접은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부여한 곳이 많았고 프리젠테이션 면접은 전공지식이나 사회적 이슈를 회사에 접목해 지원자의 의견을 듣고 싶어 했다. 영어면접은 지원동기나 일상생활과 관련한 질문이 많았다.

실제로 지난 하반기 토론면접에서는 그동안 자주 등장했던 자살과 안락사보다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 논란에 대한 찬반 △아나운서의 예능프로 출연에 대한 찬반 △산업체와 일반가정 간에 전기세 차등인상 관련 찬반 △학교 체벌 금지에 관한 찬반 △약국 외 약품 판매 △군납급식이 부실한데 이에 대한 개선책 등이 많았다.

또한 프리젠테이션 면접에서는 △아파트 분양가 관련 △유럽위기가 회사에 끼칠 수 있는 영향 △한식의 세계화에 대해 △모바일카드시장 성장에 따른 우리 회사의 전략 등의 주제가 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황당·압박면접’ 질문으로는 △본인이 생각하는 삼국지에서의 영웅 △오늘 야구는 누가 이길 것 같은가 △10억이 생긴다면 어떻게 사용하겠는가 △택배가 배달되었다. 그러나 물건의 발신처가 거래처나 경재회사라면 열어보겠는가(물건은 무엇인지 모른다) △회사사정이 어려워져 월급을 못 준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밤에 치한을 만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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