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추가 경기부양책 촉구 발언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4bp(bp=0.01%) 하락한 1.96%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bp 내린 3.02%를,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6%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국채 가격은 장 초반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 초반 5bp까지 오르기도 했다.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은 전월의 8.6%에서 하락한 8.5%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8.7%를 밑돌고 지난 2009년 2월 이후 34개월래 최저치였다.
비농업 부문 고용도 지난달에 20만명 늘어나 시장 전망치인 15만5000명 증가를 웃돌았다.
그러나 더들리 총재의 발언으로 국채 가격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
더들리는 “미국의 부동산시장은 유일하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부동산시장을 살릴 새 프로그램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통화정책을 단계적으로 완화해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의 일환으로 440억달러의 단기 국채는 팔고 450억달러의 장기 국채는 매입하는 방침을 밝힐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