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유럽 재정위기 불안이 교차하면서 증시는 방향성을 잃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06% 상승한 247.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5.42포인트(0.45%) 오른 5649.68로, 독일 DAX30 지수는 38.07포인트(0.62%) 밀린 6057.92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7.55포인트(0.24%) 떨어진 3137.36으로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고용보고서는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전월의 8.6%에서 하락한 8.5%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8.7%를 밑돌고 지난 2009년 2월 이후 34개월래 최저치였다.
비농업 부문 고용도 지난달에 20만명 늘어나 시장 전망치인 15만5000명 증가를 웃돌았다.
반면 유럽의 경제지표는 부진을 보였다.
독일의 지난해 11월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4.8% 줄어들어 전문가 예상치인 1.8% 감소를 크게 웃도는 감소폭을 보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의 지난해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10.3%로, 13년래 최고치 수준을 유지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최근 자본확충을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이탈리아 최대 은행 우니크레디트가 11% 폭락했다.
우니크레디트는 유상증자 발표 이후 3일간 주가가 무려 37% 떨어졌다.
독일 자동차업체 다임러가 2.1% 급락하고 경쟁사인 BMW가 1.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