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유럽發 훈풍에 1% 넘게 올라

코스피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독일,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유럽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3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72포인트(1.19%) 오른 1848.09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신년 연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데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2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새해 첫날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DAX 30 지수가 지난해 마감 때에 비해 3%나 오른 6,075.52로 장을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도 CAC 40 지수가 3,222.30으로 1.98% 상승한 채 마감됐다.

유로존 위험국인 이탈리아(2.42%), 스페인(1.84%), 포르투갈(2.13%) 등의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이는 독일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 보다 좋은 것으로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랜만에 들려온 글로벌 훈풍에 외국인들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억원, 118억원 씩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482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43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건설업, 화학, 운수창고, 음식료품,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종 등이 1% 이상 상승 중이며 의약품, 종이.목재, 의료정밀, 통신업종도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신한지주가 3%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LG화학, SK이노베이션, S-Oil, KB금융, 포스코,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등 대부분의 종목이 1~2% 가량 오르고 있다.

다만 전날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하이닉스는 보합이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497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없이 14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82개 종목은 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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