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근해 방위 전략 변함없어”
중국 국방부가 북한에 군대를 파병했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고 28일(현지시간) 인도 이코노믹타임스가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양위쥔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월례 기자회견에서 북한 파병설의 진위를 문의하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중국이 북한 체제 안정을 위해 선양 군구 산하 장병 15만명을 북한에 비밀리에 파병했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한편 양 대변인은 중국 첫 항공모함 시험운행 등 해군력 강화에 대한 주변국의 경계심을 의식해 “중국 해군은 지난 수년간 종합작전 능력과 현대화 수준을 향상시켜왔지만 중국 근해를 방위한다는 기본 전략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이 최근 40여년 만에 무기수출 금지를 해제한 것과 관련해 “일본과 다각적 군사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일본이 지역평화와 안정에 더 많이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