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마지막 거래일 유럽 우려에 약보합 출발

입력 2011-12-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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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약보합으로 출발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1분 현재 전날보다 7.91포인트(0.43%) 내린 1817.2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불안에 1% 이상 떨어졌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낙폭을 점차 줄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지난주 대차대조표에서 자산 규모가 2조7300억유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 대비 2390억유로 늘었고 3개월 전에 비해서는 5530억유로 증가한 수준으로, ECB가 지난주 역내 523개 은행에 대해 4890억유로 규모의 3년 만기 대출을 시행한 영향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유럽 은행들의 재정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불안이 다시 커지면서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

유럽 은행들이 재정상황 악화를 우려해 자금을 시중에 풀지 않으면서 ECB의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돼 투자심리 악화시켰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26억원 어치를 팔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억원, 20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2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41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9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리고 있으나 은행만 1%대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약세다. POSCO와 기아차,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SK이노베이션이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와 하이닉스, SK텔레콤이 소폭 오르고 삼성전자는 가격변동이 없다.

상한가 1개를 더한 19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업이 393개 종목이 내리고 있으며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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