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상반기 수익성 악화…열곳중 넷은 적자

입력 2011-12-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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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11회계연도 자산운용사 영업실적

지난 상반기 자산운용사 10곳 중 4곳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1회계연도 상반기(2011년4월~9월)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총 81개사 중 41%에 해당하는 33개사가 적자를 냈다. 적자 회사 중 22곳은 2008년 이후 설립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51억원으로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다음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197억원), 신한BNP파리바운용(184억원), 삼성자산운용(177억원), KB자산운용(120억원) 순이었다. 이들 상위 5개사 전체 당기순이익은 전체의 57.9%를 차지했다.

골드만삭스는 19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손실을 냈고 와이즈에셋도 19억원의 손실을 봤다.

전체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은 17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2% 감소했다. 수탁고 감소 등으로 영업수익이 감소한 반면 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영업수익은 7950억원으로 2% 줄었고 영업비용은 5423억원으로 3.4% 늘었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84.5%로 올해 6월말보다 24.4%p 상승했다.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은 유일하게 NCR이 150% 미만을 기록했다.

펀드설정액은 311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말보다 2.8% 증가했지만 주가하락에 따른 평가차손이 발생해 펀드순자산액은 248억8000억원으로 4.8%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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