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잇따른 경제낙관론에 고무…IMF “브라질, 2015년 세계 5위 경제대국”

입력 2011-12-2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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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영국 제치고 세계 6위

브라질이 잇따른 경제낙관론에 고무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브라질이 올해 영국을 제치고 세계 6위 경제대국으로 떠오른 데 이어 오는 2015년에는 프랑스를 넘어서 5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보도했다.

앞서 영국 싱크탱크인 경제경영연구센터(CEBR)도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브라질이 영국을 제치고 세계 6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IMF와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IMF의 추산에 따르면 올해 국내총생산(GDP) 규모 세계 1~10위는 미국 15조650억달러, 중국 6조9880억달러, 일본 5조8550억달러, 독일 3조6290억달러, 프랑스 2조8080억달러, 브라질 2조5180억달러, 영국 2조4810억 달러, 이탈리아 2조2460억달러, 러시아 1조8850억 달러, 인도 1조8430억달러 등이다.

IMF는 오는 2015년에는 브라질의 GDP가 3조1660억달러에 달해 3조1610억달러의 프랑스를 제칠 것으로 내다봤다.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브라질의 성장 속도는 유럽 주요 국가들을 크게 앞선다”면서 “브라질이 프랑스를 추월하는 시기가 IMF의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브라질은 지난 2003~2010년에 연 평균 4.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올해 잠시 주춤했으나 내년에는 다시 4~5%대 성장률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어 그는 “고용창출과 인플레이션 억제가 브라질의 지속적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