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MVNO 서비스 6개월만에 5만 돌파

입력 2011-12-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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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자사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이동통신재판매사업(MVNO) 서비스 가입자가 지난 23일 기준으로 5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통신시장에 MVNO 가 도입된 이래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 개시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다.

SK텔레콤은 MVNO 서비스 본격화 이후 저렴한 요금으로 자사의 우수한 통화품질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과 함께 MVNO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어느정도 효과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아이즈비전 및 한국케이블텔레콤(KCT)과 함께 선불 MVNO 서비스를 개시했다. 11월부터는 KCT와 후불 MVNO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 MVNO 서비스도 지난 3월 한국정보통신(KICC)과 함께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7월부터 본격적으로 가입자 확보에 나섰다.

SK텔레콤의 망을 이용해 MVN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사업자는 KCT, 아이즈비전, 한국정보통신, 몬티스타 텔레콤에 이어 총 5개사다. 유니컴즈는 이르면 내년 1월 중순 경 선불 MVNO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내년 3월까지 후불 MVNO에 대한 번호이동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이성영 제휴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협력 모델 발굴을 통해 MVNO 사업자들의 특화된 시장영역 개척을 적극 지원하는 데 힘쓸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권 확대 및 가계통신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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