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선 민주통합당 공동대표는 22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과 관련 “과도하게 조문 문제에 집착하거나 싸울 필요는 없다는 것을 기조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주변국도 최소한의 조의와 지도부 인정 입장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에 대체로 정국이 안정돼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열린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3차 회의’ 내용을 소개하며 “정부가 우리의 요구에는 미흡하나 조의도 표명하고, 조문단도 이희호 여사 등 최소한 허용했다”며 “정국 현안이 너무 많기 때문에 여기에 몰입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28일이면 (김 위원장) 영결식을 마치기 때문에 ‘포스트 김정일’ 시대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차분하게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환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