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이 '최강희 카드'를 꺼내든 2가지 이유

입력 2011-12-21 07:26수정 2011-12-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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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이하 축구협)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쿠웨이트와의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을 위해 ‘원포인트 릴리프’ 형식으로 최강희 감독을 축구대표팀(이하 대표팀) 감독에 선임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

△ 짧은시간, 국내 감독이 최선

단시간에 결과를 얻어야 하는 현 대표팀 상황에서 외국인 감독만 찾는 것은 위험성이 높다. 외국인 감독을 고집하다 자칫 협상이 장기화 될 경우 자칫 쿠웨이트와의 경기를 감독없이 치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현재 대표팀은 뒤숭숭하다. 이럴 때 일수록 태극전사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선수들 개개인을 이해 할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

축구협은 짧은시간 한국 축구를 이해 할 수 있는 감독으로 국내 프로축구팀 감독이 적격이라고 판단 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축구에 대한 깊은 이해가 떨어지는 외국인 감독이 단시간내에 두달 동안 대표팀을 정비하는 것은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다.

△ 조 회장과 최감독의 두터운 친분

또 최강희 감독이 조중연 축구협회장과의 두터운 친분도 한 몫했을 것이란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알려진 바로 최 감독과 조 협회장의 친분은 두텁다.

조 회장이 1980년대 후반 현대 호랑이축구단 사령탑에 있을때 최 감독이 선수로 활약했다. 당시 조 회장이 최 감독을 각별히 아꼈다고 한다.

따라서 축구협 수장인 조 회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부탁 한 만큼 최 감독이 거절하기 힘들었을 것이란 후문도 있다.

한편 축구협회은 21일 오전 11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6층 회의실에서 기술위원회를 열어 새 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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