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쇼크' 크지 않았다

입력 2011-12-20 10:17수정 2011-12-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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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급속 안정…코스피↑, 환율↓

김정일 사망 소식에 출렁였던 금융 시장이 급속도로 안정을 되찾고 있다. 국내 증시가 급락 하루 만에 반등세로 출발한데 이어 환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41포인트(0.98%) 오른 1794.34를 기록중이다.

과거 북한발 악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이 학습효과로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여전히 '팔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상승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05포인트(2.10%) 오른 487.66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35원 내린 116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김 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전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20원 넘게 급등했다. 그러나 유로-달러 환율이 1.30 달러를 회복하고 국내 증시가 반등하자 환율은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시아증시도 김정일 쇼크를 하루 만에 극복하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오전 10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0.65% 상승한 8349.66을, 토픽스 지수는 0.56% 오른 720.36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92% 오른 6694.21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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