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가격 하락세 지속…49개 도시 신규주택 가격 하락

입력 2011-12-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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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부동산시장 냉각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현지시간) 지난 11월 중국 70개 대도시 중 49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34곳보다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곳이 더 늘어난 것이다.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오른 곳은 5곳으로, 지난 10월의 16곳에서 대폭 줄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70개 대도시 중 4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떨어졌다. 이는 10월보다 2개 더 늘어난 것이다.

통계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광저우 등 주요 대도시의 주택가격이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 뉴스와이어가 중국 통계를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 70개 대도시의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평균 0.17% 하락했다.

이는 10월의 0.13% 하락에 비해 하락폭이 더욱 커진 것이다.

70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3% 올라, 전월의 3.0% 상승보다 그 폭이 줄었다고 다우존스는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4일 끝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에도 현재의 부동산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 최고지도자들이 정책 초점을 물가안정에서 안정적 성장 유지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정책도 느린 속도이나 서서히 규제가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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