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1월 FDI 28개월 만에 감소세

입력 2011-12-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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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지난 11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전년 동월 대비 9.8% 감소한 87억6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 FDI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 2009년 7월 이후 28개월 만에 처음이다.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경기둔화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소극적이고 방어적 자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최고지도자들은 전일 끝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글로벌 경제 전망이 매우 암울하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주하이빈 JP모건체이스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의 긴축정책 완화가 중국 경제 경착륙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수출과 부동산 투자의 둔화로 중국 경제는 이번 분기와 내년 초까지 부진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내년에 감세 등 서비스산업과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은행 지급준비율을 낮추고 대출쿼터를 완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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