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기아차 ‘톱3’에 랭크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국내 기업에서 인턴십을 경험해 본 824명의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2011 인턴하기 좋은 기업(GIP, Great Internship Place)’에 대한 설문 결과 ‘대한항공’이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직장 내 분위기 좋은 기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다양한 복지 제도와 이벤트로 펀(Fun) 경영을 펼치고 있다. 사내 음악회, 직원 대상 공모전은 상시로 열고 있고 가족이 참여하는 각종 이벤트도 다양하다. 또 전 세계 어느 곳이나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할인항공권이 재직 중 연간 최대 35매까지 제공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2위를 차지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 2위는 하이닉스반도체와 기아자동차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하이닉스와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각각 14위와 30위권에 머물렀지만 1년 만에 급상승했다. 뒤를 이어 △대림산업(4위) △엔씨소프트(5위) △포스코(6위) △SK텔레콤(7위) △삼성SDI(8위)가 차지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포스코는 올해 6계단 뒷걸음 쳤다. 반면 지난해 30위권에 들지 못했던 대림산업, 엔씨소프트는 내로라하는 그룹사들을 제치고 상위에 랭크됐다.
9위는 우리금융지주, 현대중공업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LG디스플레이, NHN, 삼성전자, LG생활건강, 신한금융지주가 톱 15 진입에 성공했다. 이밖에 삼성중공업, STX팬오션, LG화학, 두산인프라코어, 현대백화점, 농심, 대우증권, 한국가스공사, 삼성카드, 동양생명보험, S-OIL, KT, GS건설, 하나금융지주, 신세계가 30위권에 포함됐다.
한편 ‘2011 인턴하기 좋은 기업(GIP)’ 조사는 잡코리아와 취업 매거진 캠퍼스 잡앤조이가 공동으로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포춘’ 등이 발표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GWP)’을 롤모델로, 조사 방법은 △직장내 분위기 △업무 전문성 △보수 수준 △인턴사원 교육 프로그램 등 4개 항목에 대해 각각 평점을 매겨 합산 후 종합 순위가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