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을 찾아서]DVD 광픽업 셋 중 하나는 '아이엠'

아이엠은 글로벌 가전업체들의 Full HD·3D TV 전쟁이 치열해질수록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기업이다.

Full HD·3D 콘텐츠를 시청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품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급하고 있고 글로벌 가전업체 대부분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엠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광픽업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헬스케어 등 신사업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세계 광픽업시장 지배력 확고= 아이엠은 DVD 플레이어와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주요 부품인 광픽업 모듈을 생산하는 업체로 이 분야에서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갖추고 있다.

광픽업은 광디스크에 저장돼 있는 데이터를 재생하거나 기록할 때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부품으로 기술력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아이엠 본사 전경.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Full HD·3D TV 콘텐츠를 위한 필수품으로 시장이 연평균 100% 이상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현재 아이엠은 삼성에 독점 납품하고 있고 LG 점유율도 20%에 이른다.

아이엠은 2016년 블루레이 시장에서 세계 1위에 올라설 계획이다.

한미 FTA로 광픽업 수요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FTA를 계기로 콘텐츠 불법 다운로드가 만연해 있는 국내에서도 저작권이 강화되면서 질높은 유로 콘텐츠 수요가 늘어 DVD 및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도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이엠의 주요 생산 품목인 '모바일 프로젝터'

모바일 프로젝터는 자동차, TV, 휴대폰, 카메라 등에서 스크린에 영상을 투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별도의 빔 프로젝터 없이도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프리젠테이션이나 동영상 상영 등이 가능해 차세대 스마트폰 장착이 유력시 되는 부품이다.

또 아이엠은 헬스케어부문을 신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아이엠은 지난 5년여간 시장조사와 연구개발을 진행해왔고 올해초 헬스케어부문을 분사, 아이엠헬스케어를 설립했다.

최근엔 세계 최초로 나노와이어 바이오 센서를 이용한 암진단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NWBS는 얇은 실리콘 단결정 판에 암진단에 사용되는 표지자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한 진단용센서다. 표지자는 질병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물질로 예를 들면 당뇨병의 경우에는 체내 당수치가 표지자가 된다.

이번에 개발된 NWBS는 기존 진단용 센서에 비해 질병진단 과정을 단순화시켜 진단 속도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반도체 공정을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것도 기존 진단세서와의 차이점이다.

또 종합병원에서 종합검진을 통해 암을 찾아내는 확률과 유사한 진단율을 갖고 있다.

▲블루레이 광픽업.

NWBS와 관련된 매출은 내년부터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상생황에서 건간상태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비데도 개발 중이다. 스마트비데는 용변을 보고 나면 비데에 장착된 스마트 기기가 생체신호를 확인,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것이다.

스마트비데는 올해말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슈퍼플라즈마 이오나이저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플라즈마 이오나이저는 기존 음이온 발생만으로 공기 중 세균을 살균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데 착안해 아이엠헬스케어가 직접 개발한 헬스케어 기기다.

또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포함된 LED 조명과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전원 공급 장치 미치 인버터 모듈을 생산 공급하는 EMS 솔루션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