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유럽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했다.
피치는 14일(현지시간) 자산규모에서 프랑스 2위 은행인 크레디아그리콜과 BFCM은 ‘AA-’에서 ‘A+’로, 덴마크 최대 은행인 단스케방크는 ‘A+’에서 ‘A’로 각각 낮췄다.
핀란드 OP포횰라그룹의 신용등급은 ‘AA-’에서 ‘A+’로, 네덜란드 라보방크는 ‘AA+’에서 ‘AA’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피치는 지난 10월13일 이 은행들을 ‘부정적 관찰대상’ 목록에 올렸었다.
피치는 유럽 은행업계 전반이 직면한 강한 역풍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면서 크레디아그리콜과 단스케방크의 경우, 지점을 통한 유로존 중채무국 투자가 신용등급 하향의 직접적인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다른 은행들에 대해서는 유로존 위기가 간접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