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유럽 사태 우려 후퇴…2주래 최저치에서 반등

입력 2011-12-14 06:09수정 2011-12-1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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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2주 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독일의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스페인의 국채 입찰이 성공하면서 유럽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가 후퇴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37달러(2.4%) 상승한 배럴당 100.1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은 배럴당 97.77달러로 11월2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가는 지난해 15% 올랐으나 올해는 지금까지 7.7% 상승에 그치고 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17달러(2.02%) 오른 109.43달러에서 움직였다.

유럽 경제조사기관인 ZEW센터는 이날 독일 투자심리가 10개월만에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스페인이 실시한 12개월물과 18개월물 국채 입찰은 정부의 목표치를 달성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후퇴, 유가는 단숨에 0.9% 상승세를 보였다.

금값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데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자본 확충 상한선을 늘리는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반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했다.

내년 2월물 금은 전날보다 5.10달러(0.3%0 하락한 배럴당 1663.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최근 7주만에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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