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유럽 사태 우려 후퇴…2주래 최저치에서 반등

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2주 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독일의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스페인의 국채 입찰이 성공하면서 유럽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가 후퇴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37달러(2.4%) 상승한 배럴당 100.1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은 배럴당 97.77달러로 11월2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가는 지난해 15% 올랐으나 올해는 지금까지 7.7% 상승에 그치고 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17달러(2.02%) 오른 109.43달러에서 움직였다.

유럽 경제조사기관인 ZEW센터는 이날 독일 투자심리가 10개월만에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스페인이 실시한 12개월물과 18개월물 국채 입찰은 정부의 목표치를 달성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후퇴, 유가는 단숨에 0.9% 상승세를 보였다.

금값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데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자본 확충 상한선을 늘리는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반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했다.

내년 2월물 금은 전날보다 5.10달러(0.3%0 하락한 배럴당 1663.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최근 7주만에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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