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1월 재정수입 전년比 10.6%↑

입력 2011-12-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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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소득세 면세기준 상향·부동산 세수 감소 등에 수입 증가세 둔화

중국 재정부는 지난 11월 재정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6457억3000만위안(약 116조원)을 기록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재정수입은 지난 8월에 전년보다 34.3%, 9월은 17.3%, 10월 16.9% 각각 늘어나 증가세가 계속 둔화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재정부는 경제의 완만한 성장과 개인소득세 면세 기준 상향 조정, 자동차와 부동산 구매 감소, 수출 관세 환급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재정수입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9월부터 개인소득세 면세 기준을 종전의 2000위안에서 3500위안으로 올렸다.

지난달 개인소득세 세수는 전년보다 8.2%, 부동산 매매세는 6.5% 각각 줄었다.

재정지출은 지난달에 전년 동월 대비 7.5% 늘어난 1조1400억위안에 달했다.

올 들어 11월까지의 누적 재정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6.8% 늘어난 9조7300억위안, 재정지출은 24.3% 증가한 8조9000억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 재정부는 11월까지 재정흑자가 약 8300억위안을 기록하면서 이달에도 경기부양을 위해 전월에 이어 1조위안 이상의 재정지출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당초 올해 예산에서 9000억위안 정도의 재정적자를 예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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