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총장은 10일 오전 김학의 광주고검장, 주철현 광주지검장 등 고ㆍ지검과 산하 지청 검사, 수사관 등 100여명과 함께 전남 영암 월출산에 올랐다.
검찰 관계자는 지방 순시 첫 목적지로 광주ㆍ전남을 찾은 한 총장은 격식적인 행사보다는 직원과 함께 땀 흘리며 호흡하기 위해 산행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한 총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4시간여 산행 후 직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검찰 안팎에서 생긴 많은, 어려운 문제를 해쳐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해서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초일류 검찰,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검찰'이라는 복무방침을 내세우며 "상황이 어려울수록 합심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도록 하자"고 단합을 당부했다.
이날 산행과 오찬간담회에서 벤츠 여검사 사건, 검경 수사권 조정 등 현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